애플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인 '아이워치'가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보다는 상당히 늦어지는 셈이다.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국제상업은행(CIMB)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워치의 가격은 149달러(약 16만7000원)에서 229달러(약 25만6000원) 사이에서 책정됐지만 생산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곧 공개할 iOS7 준비와 부품 수급 차질 때문에 아이워치의 생산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 자유시보는 대만 전자업체 인벤텍이 아이워치 주력 하청생산 업체로 선정됐다고 이날 전했다. 내년에 공급되는 아이워치 물량은 6340만 개로 이중 60%가량을 인벤텍이 생산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삼성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