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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회 승인 받고 시리아 군사개입 하겠다"

"의회 승인 받고 움직이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를 공격할 준비가 돼있지만 군사 행동 이전에 의회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공습 등 군사 작전은 의회가 오는 9일 개회해 토론과 투표를 거쳐 무력 사용을 승인해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 상황에 눈을 감아서도 안 되고 눈을 감지도 않을 것"이라며 "심사숙고한 끝에 군사 개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스스로 군사 작전을 명령할 권한이 있지만 이에 대한 민주적인 토론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 등 군사 행동 방침을 재차 밝히면서 이날 작전 개시 명령이 내려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전날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명백하다면서 '자체 시간표'에 따라 제한적 군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화학무기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시리아에 있던 유엔 조사단이 레바논으로 철수,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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