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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전두환 비자금' 수사 검찰, 재만씨 관련 동아원 등 11곳 압수수색

검찰이 2일 오전 9시께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 동아원의 관련 업체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수십 명을 해당 장소로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내부 문서,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동아원 관련사 등의 경우 전씨의 삼남 재만 씨와 관련돼 있다. 동아원 회장은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씨이다.

재만씨는 장인인 이 회장에게서 '결혼 축하금' 명목으로 160억원 규모의 채권을 넘겨받았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00억원대(추정)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가에 100억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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