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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카라 "깊어진 음악에 중성미 더했죠"

프렌치 팝+록 사운드 절묘한 조화 공감가는 시원한 가사에 빠질걸요 한승연 "밥솥 2개 비워…숙녀 못돼"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카라(규리·하라·승연·니콜·지영)가 데뷔 7년째를 맞아 발표한 새 정규 앨범에 만개한 음악성을 담았다. 2일 출시한 4집 '풀 블룸'은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가득찼으며, 1년 여의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달라진 음악적 변화와 성숙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멤버들은 이날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 이 악물고 연습…보컬도 변화

그동안 다양한 퍼포먼스와 포인트 안무, 귀여운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어왔던 카라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 도전에 역점을 뒀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프렌치 팝에 강렬한 록 사운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곡이다.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등 카라의 대표곡들을 써온 스윗튠(한재호·김승수·이창현)의 곡이지만 기존 카라 스타일에서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준다.

"첫 녹음에서 만족하지 못 해 다시 요청해 녹음을 완전히 다시 하기도 했다"고 밝힌 한승연은 바뀐 곡 스타일에 맞춰 보컬에도 변화를 주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지난달 21일 선공개한 '둘 중에 하나'도 카라가 처음으로 시도한 블루스 장르의 미디움 템포 곡이다. 어쿠스틱한 반주 위로 이별을 앞둔 여자의 감정을 부드럽게 녹여냈다.

이 외에 연인의 감정을 달달하게 풀어낸 '1+1', 세련된 어번 팝 장르의 '팔로우 미',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투나잇' 등 9개 수록곡 모두 한층 깊어진 카라의 음악성을 느끼게 한다.

"오랜만의 앨범인 만큼 각오를 다지고 나왔어요. 처음 시도하는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과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음악 실력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오랜 기간 준비해 발표한 앨범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 남성풍 콘셉트 '매니시룩' 선봬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포인트 안무와 특별한 무대 콘셉트로 화제를 모아온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매니시 룩'을 전면에 내세운다.

"지영이가 성인이 돼 좀 더 섹시하게 가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색다른 모습을 찾아보다가 남성풍의 콘셉트에 도전하게 됐어요. '숙녀가 못 돼'라는 노래와도 잘 어울리고요."

멤버들은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을 연출한 조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에서 수트와 넥타이 등의 소재를 사용해 중성적인 느낌의 섹시한 매력을 뿜어낸다.

강지영과 한승연은 노래 제목과 같이 숙녀답지 않은 내면을 깜짝 공개했다. 강지영은 "운동을 할 때는 창피해서 선생님 외에는 아무도 못 보게 한다.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 온갖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며 괴성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연은 "숙녀라고 하면 조신하고 차분해야 하는데 나는 배가 고프면 그러지 못 한다. 허겁지겁 먹어대고 특히 화가 나면 잘 먹는다. 밥솥을 2개나 비워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가사에 크게 공감했다는 박규리는 "'가다 확 넘어져라'라고 커플에게 화를 내는 부분이 있는데 속이 시원했다. 평소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가사를 통해 풀어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미니 팬미팅 형식의 쇼케이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고, 이달 중순 MTV를 통해 싱가포르·홍콩·중국·일본 등에 방영된다.·디자인/김아람·사진/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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