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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도쿄 덮친 대형 회오리바람…60여명 부상·3만여 채 정전 피해 속출



간토 대지진 90주년 다음날인 2일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일본을 휩쓸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께 사이타마현 등 일본 간토 지역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도쿄 인근 관동지방을 덮쳐 60여 명이 다치고 3만여 채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먹구름을 동반한 초대형 회오리바람은 대형 트럭을 넘어뜨리고 건물 지붕을 가볍게 날려버렸다.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 속에 주민 수만 명이 인근 대피소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일본 기상청은 북쪽에 찬 공기가 자리 잡은 상태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적란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돌풍 피해 지역에는 여전히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9월에만 70건의 돌풍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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