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과 발사체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미래부는 4일 경남 창원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에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대한 산업체 현장방문 및 대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래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향후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에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발사체 엔진총조립' 업무를 수행중인 삼성테크윈 현장 방문을 통해 액체엔진 조립장 구축 등 사업 진행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발사체 개발과 관련한 보유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날 논의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3월에 착수해 올 9월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착수 이후 현재까지 약 200여개의 산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험설비 구축, 발사체 및 액체엔진 개발 등이 본격 추진되면서 산업체 참여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간담회와 산업체 현장 방문을 지속 추진해 산학연 관계자의 원활한 소통의 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하고 우주기술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