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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김윤석 "여진구 사위삼으려 어머니와 대화"

▲ 사진/손진영기자



▲ 사진/손진영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화이'에서 호흡을 맞춘 여진구를 사위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3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완득이'에 출연했던 유아인처럼 처음에는 여진구를 잘 몰랐다"며 "내가 딸이 둘인데 아들보다는 딸이 좋았는데 영화를 하면서 여진구와 친해지니 '아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 가서 아내에게 그 얘기를 하니 '여진구를 데려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진구 어머님과도 진지하게 얘기를 했는데 라이벌이 많았다. 우리 딸 외모는 자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김윤석의 칭찬에 "나와 선배님의 딸이 모두 미성년자기 때문에 어른이 된 뒤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재치 있게 화답했다.

1997년 생인 여진구는 그러면서도 이번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을 경우 "노안이라 극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영화를 봐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다. 몰래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려니 찔린다"고 말했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의 운명을 그린 영화로 다음달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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