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중소기업청이 진행한 '2013년 앱 창업 배틀대회'에서 '파피용'과 '나는 누구일까요' 앱이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박효일(왼쪽) KT VG사업담당 상무와 '파피용'으로 대상을 수상한 모프인터랙티브 김정열(오른쪽)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13 앱 창업 배틀대회' 대상에 '파피용(스마트콘텐츠 앱)'과 '나는 누구일까요(융합 앱)'가 선정됐다.
KT와 중소기업청은 3일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2013 앱 창업 배틀대회'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앱 경진대회는 앱 창업 활성화와 붐업 조성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는 행사. 올해도 앱 마켓이 미출시 개발중인 앱을 대상으로 6월27일부터 8월2일까지 경진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앱과 비 IT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해 '융합 앱' 분야 대회를 최초로 신설, 기존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와 함께 2개로 나눠 접수를 진행했다.
출품된 앱들은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 담당자와 앱마켓, 앱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20개 앱을 선발했다. 3차 심사에선 대중성 평가가 추가돼 일반인 평가단의 사용자 입장을 포함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 결과 융합 앱 분야 대상은 '나는 누구일까요'가 선정됐다. 이 앱은 편백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퍼즐놀이 블록과 종이 그림에 앱을 실행해 카메라로 비추면 블록과 종이 속 캐릭터가 3차원으로 나타나 이야기를 하는 증강현실을 담고 있다.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 대상은 '파피용'으로 파피용 강아지가 나비를 쫓아가며 나와 내 지인의 기록을 비교 경쟁하는 캐주얼 러닝게임이다.
이밖에도 '댄스스쿨', 'SSUME'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머니포토'를 비롯한 6개 앱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본상을 수상한 10개의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시상내용에 따라 추가 특전으로 KT 에코노베이션 센터와 중소기업청 스마트 앱 누림터의 창업 공간을 최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팀당 최대 2억원의 앱 개발 펀드 투자심의 기회도 제공되며, 수상 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해 우수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안태효 KT 가상재화(VirtualGoods)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조적인 앱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완성도 높은 우수 앱을 발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역량있는 앱 개발자들의 앱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