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4∼5일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4개 분과위원회의 협의를 열어 10일 개최될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재가동 시점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협의의 최대 관건은 5일 열리는 통신·통행·통관(3통) 분과위에서 논의될 서해 군 통신선 복구 여부다.

정부가 본격적인 재가동을 위한 현지 체류 인력의 신변 보호를 위해 수시 입출경 통보 채널인 군 통신선이 반드시 먼저 복구돼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군 통신선이 복구돼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등 현지 기반시설 관리 인력이 현지에 체류하게 되면 재가동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로, 이 경우 올 추석(19일) 전에 시험 가동 또는 부분적인 재가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