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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도 불황의 늪



이탈리아의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시장도 얼어붙었다.

이탈리아 현지 일간지 라 스탐파에 따르면 8월 이탈리아의 신규등록 차량은 전년 동월보다 6.56% 감소한 5만 2997대에 그쳐 지난 1992년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8개월 간 매출은 전년대비 총 9.02% 감소했다.

중고차 시장도 거래가 대폭 줄었다. 8월 중고차 거래 대수는 21만 56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5% 감소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간판 브랜드 피아트는 비교적 선전했다. 피아트 그룹의 8월 매출은 1만 57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5% 감소에 그쳤으며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0.2% 상승한 29.65%를 기록했다. 이는 외제차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8월 매출의 경우 폭스바겐은 3904대로 23.62% 감소, 포드는 3421대로 17.35% 감소, 오펠은 2672대로 25.15% 감소를 기록했다.

자동차시장 리서치 그룹 CSP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 8월에 비해 거의 절반인 49.6%나 줄어들었다"며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말은 자동차 시장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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