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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원전비리' 혐의 박영준 전 차관, 강원랜드 공사 개입 의혹

▲ 강원랜드 /뉴시스



원전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강원랜드 발주공사에도 개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뇌물수수혐의로 복역중인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 재임시절 발주했던 특정 공사에 대해 박 전 차관이 청탁을 통해 특정업체가 수주한 것을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10년 진행된 강원랜드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관련 장부를 입수해 박 전 차관이 최 전 사장에게 청탁해 특정업체가 공사를 수주했는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는 경관개선사업을 위해 2009년 12월 22일 제91차 이사회에서 호텔주변 경관개선 등에 총 243억원의 투자를 의결하고 이듬해 야간경관조명, 상징조형물 설치, 경관개선(조경)등을 추진했다.

이번에 경찰에서 조사중인 문제의 공사는 66억원이 투입된 경관조명사업으로 서울지역 모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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