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을 강화, 양국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공동성명에는 2009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가일층 증진시키고, 양자 차원의 문제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FTA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지난 5월 2차 협상의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 10월 3차 협상을 개최하는 등 연내 2차례 추가협상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