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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은행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 금융상품 특허등록 바람

기발한 발명품에만 특허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톡톡 튀고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금융상품들이 경쟁적으로 특허를 출원하며 자태를 뽑내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금융상품을 출시한 뒤 특허를 통해 독점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의 특허 바람은 달라진 영업 환경이 주요 원인이다. 기업간 치열한 경쟁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상품과 다양한 주제를 결합시켜 상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더 나아가 매니아층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나은행은 드라마 시청률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드라마 정기예금' 등의 금융상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드라마 '구가의 서'의 시청률과 모집좌수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1차 판매분의 시청률과 모집좌수가 모두 목표치를 넘어 가입자 전원이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 지난해 11월에도 드라마 '마의'와 연계한 정기예금 상품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하나 드라마 정기예금 마의'는 출시 열흘만에 판매 한도 200억원이 조기 마감됐다.

우리은행도 영화 흥행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시네마 정기예금'을 특허로 등록했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금융상품인 'KB 스마트폰 예·적금'과 'KB드림톡적금'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2009년 출시한 '신한 에스모어포인트 통장'을 특허로 등록한 상태다. 외환은행은 외화 송금 서비스를 특화한 금융상품을 특허 등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재미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개발되면서 특허 출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허를 획득하면 고객들의 신뢰도 상승하기 때문에 상품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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