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60세 이상 노인의 80%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엄홍길휴먼재단이 최근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과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카티스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절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무릎관절은 퇴행성 변화에 따라 가장 많은 손상을 입는 부위여서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 사이에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으로 손상된 연골을 초기에만 잘 치료해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의 경우 신경세포가 없어 작은 손상에는 통증이 없고 스스로 재생되지도 않는다.즉 무릎이 시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체중을 싣는 동작을 할 때마다 무릎이 아프다면 연골 손상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국내외에서는 이런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가 계속돼왔으며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이 등장했다.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어린 세포인 줄기세포를 연골 병변에 주입해 연골로 분화하게끔 만듦으로써 다시 재생시키는 원리로 줄기세포 치료에 이용되는 줄기세포는 성인의 골수, 제대혈(탯줄 혈액), 지방 등에서 채취가 가능하다.
줄기세포 치료는 최신 치료 방법이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일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싶으나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엄홍길휴먼재단이 이런 저소득층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연세사랑병원과 카티스템 무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엄홍길휴먼재단은 국내에서는 청소년·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는 휴먼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 협약 역시 엄홍길휴먼재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엄홍길휴먼재단은 이번 후원을 주관하며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대상자 접수를 받는다. 또 엄홍길휴먼재단의 파트너인 연세사랑병원 측은 이에 따른 의료 서비스를 후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12년 엄홍길 대장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환자들의 관절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용곤 병원장, 엄홍길 대장이 무릎관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함께 청계산 등반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미 국제 학술 무대에서 여러 차례 성과를 발표하며 줄기세포 치료 연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는 "어르신분들이 무릎 통증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이번 후원 협약으로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다시 건강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재용기자
◆신청 방법
이번 행사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 이외의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전화: 02)2272-8849(엄홍길휴먼재단 후원캠페인 담당자)
인터넷 신청 : 엄홍길휴먼재단 홈페이지(www.uhf.or.kr) 접속 후 후원캠페인 팝업창을 통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