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전자 라이벌 삼성-LG, 갤노트3와 G2로 재격돌

▲ G2



휴대전화가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던 1990년대 중후반. 전자 라이벌인 삼성과 LG는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격돌했다.

당시 양사 임직원들은 "에어컨, TV, 세탁기도 모자라 휴대전화에서 또 붙는다"며 경쟁이 지겹다는 뉘앙스의 말을 자주 했다.

하지만 삼성의 애니콜 브랜드가 기세를 잡더니 순식간에 시장을 평정했고 이후 LG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2009년 이후에도 한동안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그런데 2013년 9월 10일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2'가 삼성의 자존심 '갤럭시노트3'를 제치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서 '어떤 휴대전화를 선택하겠나'라는 질문을 던져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LG전자 G2가 7902명 중 2237명(28.31%)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3는 1901명(24.06%)이 선택해 G2보다 4.25% 뒤졌다. 두 제품에 이어 소니의 엑스페리아Z1(1477명, 18.69%)과 HTC 원(140명, 13.16%), 갤럭시S4(676명, 8.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G2는 폰아레나 필진의 직접 평가에서도 갤럭시S4를 제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일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지만 1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G는 초기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한 뒤 지난해 옵티머스 브랜드로 재도약을 시작했지만 '아이폰' '갤럭시'에 비해 '한참 뒤진다'라는 이미지를 벗기 어려웠다.

LG전자의 고위 임원이 삼성을 따라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도 '삼성-LG' 라이벌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은 아니지만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은 최근 "우리가 선도하는 제품을 1년반 전부터 계속 내놓고 있는데 이게 (삼성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체 순위는 삼성이 1위지만 첨단 제품을 삼성보다 먼저 내놓고 있는 만큼 따라잡거나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