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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수사 발표…박영준 전 차관 등 97명 무더기 기소



원전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10일 105일간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차관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던 2010년 3월 여당 고위 당직자 출신 브로커 이윤영씨로부터 한국정수공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처리 설비 공급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부터 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전 차관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 105일 동안 박 전 차관과 김 전 사장 등 고위층 인사를 비롯해 모두 43명을 구속 기소하고 5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