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지하철 교통카드 대신 반지로···분실걱정 이제 끝



조금만 방심하면 집에 놓고 나오기 쉬운 교통카드. 잊지 않고 챙길 방법은 없을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들이 매일 아침 지하철 풍경을 바꿀 획기적인 반지를 들고 나왔다. 전 세계 지하철역 점령을 노리는 이른바 '지하철 반지'.

학생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반지를 만들었다. 사각형 모양의 반지 한가운데는 전자태그(RFID)가 부착돼 있으며, 방수 기능도 갖췄다. 반지 낀 손을 단말기에 대면 '삐'소리와 동시에 지하철 개찰구가 열린다.

MIT 박사과정 중에 있는 크리스 벤슨은(24) 같은 학교 학부생 두 명과 '지하철 반지의 제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벤슨은 "교통카드 대신에 반지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건 마치 마법같다. 반지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다"며 반지 낀 손을 내어 보였다.

프로젝트 팀은 당초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5000달러를 모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주에 이미 1만 4300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들은 매사추세츠교통국(MBTA) 관계자들을 만나 지하철 반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벤슨은 "MBTA 관계자들 역시 반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시제품을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반지를 제품으로 만들어 보스턴 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교통카드 처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올리비아 쇼는 "IT제품 마니아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하철 반지에 관심을 갖을 것"이라며 "보스턴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교통카드로 사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루소 기자=정리ㆍ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