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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몸을 접어 50cm 상자에 쏙~ 세계 최고 유연女





50cm 크기 상자에 온몸을 넣을 수 있을까.

10일(현지시간) 메트로 모스크바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유연한 몸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미녀 곡예사 즐라타(율리아 군트헬)를 만났다. 체조 선수 출신으로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하는 즐라타는 2007년, 2008년 두 차례나 '세계 최고 유연녀'로 기네스북에 이름도 올렸다.

◆ 언제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 대해 알게 됐나.

4살 때 우연히 유치원 선생님이 다른 아이들에게는 없는 남다른 유연성을 발견하고 부모님에게 연락했다. 부모님은 곧바로 나를 체조 학교에 보내셨고 그곳에서 다양한 체조 동작을 익히며 유연성을 키우는 법을 알게 됐다.



◆ 첫 공연은 언제였나.

10살 때 처음으로 공연을 했는데 그 날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부모님과 학교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첫 곡예를 선보였다. 매우 떨렸지만 멋지게 무대를 소화했다.

◆ 두 번이나 기네스북 기록을 수립했다. 특별히 참가하는 대회나 무대가 있다면.

매년 갈라 쇼 공연을 하고, 12년째 거주 중인 독일에서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TV쇼를 비롯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곡예사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곡예가 운동 종목은 아니지만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한다.

◆ 사람들이 당신의 공연에 대해 보이는 반응은 어떤가.

공연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입을 벌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나를 지켜보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다는 사람도 있다. 공연이 끝난 후 내가 했던 포즈를 따라 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의 우아함과 여성의 유연함에 매료됐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다행인 것은 많은 대중들이 내 공연을 즐겁게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 포즈를 취할 때 아프진 않나.

동작을 하는데 있어 특별히 고통스럽거나 힘든 점은 없다. 다만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공연 전 한 시간 정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명상을 하거나 집중을 하려고 노력한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주일에 최소한 4번, 4시간씩 훈련한다.



◆ 공연이 없을 때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곡예사로 활동하지 않을 때 나는 평범한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물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한다. 가족들도 곁에서 많이 응원해 줘 힘이 된다. 나는 멋진 직업과 행복한 가정을 가진 행운아인 것 같다.

/안나 루트첸코바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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