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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주당, 박 대통령 '3자회동' 제안 수용여부 유보…"제안·의제 등 확인 후 발표"



민주당이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께 여야 대표와 3자회동을 갖자는 청와대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 표명을 유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의 제안이 발표된 후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책회의를 가진 뒤 "청와대의 오늘 제안에 대해 정확한 의도와 논의될 의제 등을 추가로 확인한 후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정오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병헌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대통령과의 회담 형식과 일시를 통보했다"며 "김기춘 실장이 통보한 내용과 그에 이은 청와대의 일방적인 발표는 대화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생략한 것으로,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 방안이 회담의 주의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