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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7명 “美경제 앞날 어둡다…52% “아직 금융위기”

미국 MS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미국 경제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MSNBC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4%는 내년에 미국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48%는 가까스로 현상 유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또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미국인은 아직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52%는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의 영향으로 여전히 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과반을 넘는 52%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5%였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74%는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데 신경쓸 것이 아니라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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