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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지자체

서울시, 고시원 거주 모녀에 '월세보증금' 최대 500만원 지원

김모(42·서울 송파구)씨는 홀로 식당일을 하며 대입 재수생인 딸 김모(20)씨를 지원하고 있다. 3년째 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김씨는 가끔 식당일이 바빠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날이면 남성이 많은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해야하는 딸의 안전이 걱정된다. 임대주택은 신청을 했으나 번번이 탈락해 낙심하고 있다.

빚보증으로 거주하던 아파트를 경매에 넘기고 중학생 자녀 남매와 2007년부터 노숙인쉼터와 모텔 등을 전전한 고모(서울 관악구)씨는 대표적인 주거불안정층이다. 현재 층별로 남녀가 구분된 고시원 방 2개를 빌려 남매를 양육하고 있지만 모텔 밀집지역에 위치해 항상 불안하다.

자녀들과 함께 길거리나 모텔 등을 전전하는 주거위기가정에 안정적인 보금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한주택보증·한국교회봉사단·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지원을 받아 고시원·여관 등에서 자녀와 함께 불안하게 생활하는 '주거위기가정'에 월세보증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겨울 발굴해 지원한 '주거위기가정' 42가구 중 아직 이사를 하지 못한 4가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 4가구가 월세 계약서를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가구당 300만~500만원까지 월세보증금을 집주인에게 곧바로 송금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대한주택보증에서 후원받은 5000만원을 토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또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 가구는 한국교회봉사단 회원 교회와 연결해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겨울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한 주거기위가정 42가구 중 26가구는 임대주택 입주 및 희망온돌 광역기금 지원 등을 통해 이사했으며 나머지 12가구는 지원이나 타시도 전출을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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