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식정보자원의 산업적·창조적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종의 데이터베이스(DB)를 연내 구축해 민간에 제공한다.
국가DB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국가적으로 보존·활용가치가 높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인프라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보존가치 중심에서 민간 등 산업계가 활용해 비즈니스 및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DB구축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 5월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중소기업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한 DB는 △수출마케팅 종합정보 DB(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다국어 언어음성 DB(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형 효과음원 DB(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서울 유동인구 DB(서울특별시) △전문건설 지원체계 DB(대한전문건설협회 등) △한국적 산업활용 디자인 DB(한국문화정보센터) △역사현안 해외서비스 DB(동북아역사재단) △생물정보 연계통합 DB(국립수목원 등) △한국사 연계통합 DB(국사편찬위원회) △외규장각 의궤 종합 DB(국립중앙박물관) 등이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향후 데이터 제공, 유통, 활용 등 생명주기별로 데이터 생태환경을 조성, 촉진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담은 '지식정보자원관리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산·학·연·관 전문가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 다음달 초 '민·관 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민·관 협력 강화를 다짐할 계획이다.
미래부 정보화전략국 박재문 국장은 "지식정보시대 창조의 소재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는 서로 자유롭게 연계, 융합됨으로써 비즈니스 창출과 산업의 밑거름이 된다"며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의 수요가 높은 데이터 발굴뿐만 아니라 데이터 활용 촉진 및 산업분야별 비즈니스 창출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