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귀성차량이 몰리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9시간, 대전 6시간20분, 광주 9시간, 강릉 6시간, 목포 9시간, 대구 8시간10분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6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4만여대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수원나들목에서 기흥휴게소 3.79km 구간, 동탄분기점에서 오산나들목 3.98km 구간, 오산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 12.46km 구간, 안성분기점에서 안성휴게소 3.16km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매송나들목에서 비봉나들목 3.91km 구간, 비봉나들목에서 화성휴게소 10.91km 구간, 화성휴게소에서 발안나들목 1.28km 구간, 발안나들목에서 서평택분기점 6.91km 구간 등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또한 부곡나들목에서 북수원나들목 3.12㎞ 구간, 북수원나들목에서 동수원나들목 6.44㎞ 구간, 마성나들목에서 용인나들목 2.38㎞ 구간, 용인나들목에서 용인휴게소 3.66㎞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광주나들목에서 곤지암나들목 11.7㎞ 구간, 곤지암나들목에서 서이천나들목 10.4㎞ 구간, 오창휴게소에서 오창나들목 5.11㎞ 구간, 오창나들목에서 서청주나들목 7.01㎞ 구간 등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4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28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정오께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