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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김민지 기자의 짠순이 주부 경제학 ⑥] 냉장고 정리만으로 전기료 월 1000원 이상 아낀다

길어 보였던 추석 연휴도 훌쩍 지나갔다. 이제 남은 건 부엌에 잔뜩 쌓인 음식 정리 뿐이다. 갖가지 전부터 생선, 나물, 산적, 송편, 과일 등 …. 음식 양도 평소 보다 두 세배나 많다 보니, 냉장고 안엔 빈틈 하나 찾아보기가 힘들다. 음식이 많으면 자연히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가 많아지고, 음식이 꽉 차게 돼 전기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냉장고 문을 한번 여닫을 때마다 0.35%의 전력이 더 소비된다고 하니, 정신이 아찔해 진다.

우선 냉장고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선 정리가 필수다. 내부에 음식물이 가득차 있으면 냉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전력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은 투명 용기에 넣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쓰다 남은 야채는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싱싱하게 보관하면 된다. 형태가 단단하지 않거나 그릇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바구니에 담아두면 공간 절약도 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냉장고 공간의 60%만 채워주면 좋다. 음식물이 10% 늘어나면 전기소비량이 3.6%나 늘어난다.

뜨거운 국이나 음식 역시 냉장고 전기료를 잡아먹는 주범이다. 뜨거운 음식이 들어가면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많은 전력이 들어가게 된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냉장고 뒷면은 벽에서 10cm 이상 떨어뜨려야 좋다. 뒷면에 냉풍이 나오는 냉각코일도 자주 청소하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매월 나가는 전기료로 따져보면, 냉장실 공간 확보로 월 평균 610원, 냉장고 뒤편 방열판 청소로 월 280원, 적정 냉장온도 설정으로 월 549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 달에 대략 1000원 이상 전기료를 아낄 수 있으니, 꽤 쏠쏠한 이익을 볼 수 있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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