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 가운데 41.4%가 경찰로,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경찰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22일 발표한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징계현황(부처별)'에 따르면 공무원 징계건수 8125건 중 경찰 징계가 3363건으로 41.4%를 차지했고, 교육공무원이 21.4%(2204건)로 뒤를 이었다.

경찰의 징계사유는 품위손상이 30.9%(10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복무규정 위반(26.8%, 900명), 직무유기 및 태만(12.0%, 403명), 뇌물 증여 및 수수(5.8%, 187건) 등이었다.

특히 징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경찰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경찰 파면 비율은 2010년 전체 파면 158건 가운데 79건(50%)을 차지했고, 2011년엔 121건 중 64건(52.9%), 2012년엔 117건 가운데 65건(55.6%)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