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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팔리오 경마 축제...낙마 사고로 얼룩



이탈리아의 화려한 경마 축제인 '팔리오'에서 낙마 사고가 이어져 축제 지속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이탈리아 아스티에서 팔리오 축제 시작 직전 참가 말이 쓰러져 죽는 사고가 일어나 축제 시작이 연기됐다. 그러나 다음날에도 말이 기수와 함께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팔리오 축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고 모두 출발 신호자가 밧줄을 내리는 도중 말이 발을 헛딛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오 축제는 시에나에서 유래한 전통축제로 지역 내 각 콘트라다(구역)들에서 보낸 대표 기수들이 자기 콘트라다의 명예를 위해 경쟁하는 경마 시합이다. 각 콘트라다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자기 콘트라다를 상징하는 기수복을 입고 안장 없는 말에 오르며 성모 마리아의 상으로 장식된 팔리오 깃발을 차지하려고 전력질주한다.

환경단체들과 미껠라 브람빌라 전직 이탈리아 관광청장은 "우리는 투우를 하는 게 아니다. 말은 주인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하며 경마 축제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축제에서 말이 죽은 사건은 비극"이라며 "다른 말들의 건강 진단도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발신호자였던 레나토 비르콜로띠는 "예측할 수 없는 사고였다"며 "출발 전 기수들이 정지선 안에 제대로 서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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