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치을 기록한 후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20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시행한 같은 조사에서 최고치(69.5%)를 기록한 후 9일만에 8.6%포인트 떨어졌다.

리서치앤리서치가 20일 진행한 조사(성인 1천명 대상ㆍ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6.0%를 기록해 지난 11일 조사 때 72.7%보다 6.7%포인트 빠졌다.

지난 11일 조사 당시 박 대통령은 러시아 G20 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지난 16일 결과 없이 끝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 그로인한 정국경색, 청와대의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압력 의혹 등 정치 이슈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