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직장인 취미반의 두번째 시간에는 마들렌과 스콘에 도전해봤다.
일반 빵집뿐만 아니라 카페 디저트로도 단골로 판매되는 제품이므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배우기에 실용적이다.
첫 시간에 초코칩 쿠키와 오렌지 샤브레를 만들면서 제과·제빵에 익숙해졌다면 마들렌과 스콘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강사가 나눠준 레시피를 보니 들어가는 재료는 첫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마가린을 넣는 방법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쿠키와 샤브레에서는 마가린을 실온에서 30분 이상 둔 뒤 설탕, 소금과 섞어주며 크림처럼 만들었다면 마들렌에서는 마가린을 중탕으로 녹여 이미 만들어놓은 반죽에 첨가한다.
스콘에서는 마가린을 냉장고 등에 넣어 차갑게 만든 다음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와 같은 가루재료를 체친 위에 마가린 덩어리를 얹어놓고 고기 다지듯이 쪼개 콩알 크기로 잘게 나눈다.
제과·제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과 식감이 풍부해지는 점을 잘 숙지하고 활용해야 한다.
부재료 역시 마들렌에는 레몬껍질을 넣고 스콘에는 초코칩을 넣었으나 취향에 따라 나만의 부재료를 개발해 넣는다면 이색 카페 디저트로 손색없다.
마가린을 넣은 가루재료와 부재료 등을 혼합해 반죽을 만든 다음, 마들렌 반죽은 상온에 20분 정도 두고 스콘은 냉장고에 30분 이상 넣어놓는다.
반죽이 알맞게 완성되면 마들렌의 경우, 짤주머니에 넣고 특유의 마들렌 모양이 새겨진 팬에 하나씩 채워넣는다. 이때 마들렌 한개씩에 반죽을 70~80%만 채우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오븐에서 구워질 때 반죽이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듯 채워넣어야 제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스콘의 경우 반죽을 냉장고에서 꺼낸 다음, 도톰한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줘야 오븐에서 꺼냈을 때 카페에서 파는 제품처럼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만들어보니 제과·제빵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커졌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기능사 자격증 준비반을 수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