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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캣우먼] 전 남친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겠어요

Hey 캣우먼!

임경선 칼럼니스트



이년 반 정도 사귄 후, 권태기와 그의 진로문제 등으로 헤어졌지만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 자존심 없이 제가 생각해도 너무 착하게만 굴었네요.

저도 그 사람이 진로 문제로 힘들어하고 잦은 짜증을 내는 것에 지쳐있던 터였습니다. 헤어진 지는 1년정도 되었어요, 중간에 다른 사람도 잠깐 만났지만 이상하게 다른 사람을 만날수록 전의 그 사람이 생각나고, 정말 그만큼 좋은 사람이 없었는데 라는 생각에 빠집니다.

용기내서 연락해보니 현재 그에겐 여자친구가 있었고 답장이 친근하지 않습니다. 그냥 친구로라도 가끔 연락할 수 있는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이 요동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있을까요? 왜 전 계속 인연이다고 굳게 믿는걸까요? (슬픔중독증)

Hey 슬픔중독증!

연애를 한다는 것은 그 안에 패키지로 끼어있는 '이별'까지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요. 헤어지고 몇 달간 이별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별과정이지만 제때 되면 어두운 지하방에서 훌훌 털고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일년 씩 감정을 끌고 간다는 것은 그와의 연애추억으로 다른 결핍을 대체하려는 마음의 움직임 같아요. 흘러간 사랑을 다시 되찾고 싶어하는 미련의 마음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의도'에요. 아무리 힘겹다해도 지금 그의 그림자에 매달리는 상황이 자신에게 필요하고 적절해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견디기 너무 힘든 것도 그가 한 때 나를 사랑하던 모습이 바로 어제처럼 느껴지니 오늘 그의 '나는 더 이상 너를 사랑할 수 없어'는 감당하기 힘들죠. 하지만 당신이 미련에 절어있을 수록, 갈망할수록 그 남자의 마음상태는 바꾸기 힘들어요.

그렇다면 내 감정상태를 바꿀 수 밖에. 억누르지말고 몰두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야죠. 지나간 연애를 잊게 해줄 만큼 무게감이 있는 것은 실질적인 '일'과 '공부'밖에 없어요. 마음과 시간을 비우기보다 정신없이 꽉꽉 채워보길. 그건 두 사람 모두에 대한 사랑과 자비.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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