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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에 대한 점검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동양그룹 금융 계열사들에 대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정해진 기한 없이 점검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양그룹 금융 계열사들에 대한 특별점검을 별도의 기간을 두지 않고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통상 금융회사에 대한 점검은 2~3주에 걸쳐 시행되지만 이번 동양 사태의 경우 이같은 기한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23일부터 동양증권, 동양자산운용, 동양생명,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동양그룹 관련 금융회사들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으며 초기 점검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양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 철회라는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달 동양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린 바 있다. 구조조정 지연으로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추가 강등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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