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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클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중고차 시장은 달라요!"

▲ 자료제공=중고차사이트 카즈



보통 자동차 배기량에 클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신차 시장과 달리 중고차 시장은 같은 모델이라도 배기량이 더 작은 자동차가 비싼 '기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K5 2.0 노블레스 2010년식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1890만~1990만원. 하지만 같은 연식의 K5 2.4 GDI 노블레스 등급의 시세는 1850만~1950만원이다. 배기량이 더 큰 차량의 시세가 40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대형차 SM7 3500cc 엔진을 탑재한 3.5RE 모델의 2009년식 중고차 시세는 1620만~1720만원. 반면 2300cc 엔진을 탑재(SM7 RE 등급)한 2009년식 모델은 1640만~1740만원으로 2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통 자동차는 배기량에 비례해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배기량이 큰 자동차가 비싼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의 경우 배기량이 낮은 모델이 유지비가 적게 들어 높은 수요를 보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배기량에 따라 세금·유지비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성능에 비해 다소 비싸더라도 배기량이 낮은 차량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카즈 측은 이 같은 시세 기현상은 높은 출력의 고배기량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자동차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귀띔한다. 높은 배기량의 모델을 신차로 구입하기 위해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중고차로 구입 시 비슷하거나 낮은 시세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중고차는 다양한 요소에 따라 시세가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성능이 좋더라도 수요에 따라 시세가 더 저렴하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배기량이 높은 모델을 선호한다면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구입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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