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지방에 2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현지 정부 대변인인 암자드 발로치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모든 집이 잔해로 변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아와란 지구에서 북동쪽으로 96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지하 14㎞ 지점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발로치스탄주 아와란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AFP 현지 통신원은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24일 지진으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수백 명이 크게 놀라 병원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24일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과 가옥 일부가 이날 지진으로 또다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