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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 보석 발견, 3억원 보석 가방 주인은?

알프스산에서 루비와 사파이어 등이 가득 담긴 보석 상자가 발견돼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한 프랑스 산악인이 몽블랑 산을 오르다 우연히 눈 속에서 보석이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

구두 상자 크기의 이 금속 상자에는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이 가득 들어 있었다. 해당 보석의 가치는 33만 달러(약 3억 5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상자 겉면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볼 때 상자의 주인이 인도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950년과 1966년 이 지역에서 두 차례 비행기 추락사고가 있었는데, 보석 상자는 당시 탑승객 중 한 명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한 "상자를 발견한 남성이 보석을 그냥 가지고 갈 수도 있었지만 경찰에 건네 줬다"고 그의 정직함을 높게 평가하면서 "발견 당시 이 부근에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쉽게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스 산맥 최고봉인 몽블랑은 산이 높고 부근 기류가 나빠 항공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1966년 인도 항공기도 악천우로 이곳에서 추락했다. 최근 발견된 보석상자는 이때 사망한 승객의 소지품일 가능성이 크다.

알프스산에서 발견된 보석 상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초로 상자를 주운 프랑스 산악인이 보석 중 일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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