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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도소에서 최초로 미술관 전시회 열려



프랑스 최초로 교도소에서 미술관 전시가 열리고 있다.

파리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센에마른(Seine-et-Marne)주에 위치한 한 감옥이 이번 전시회 장소.

1년 전부터 11명의 수감자들은 이 감옥에서 전시회를 준비해 왔다. 프랑스에서 감옥 수감자가 기획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유명 박물관들이 작품을 제공했고 수감자들은 작품 선택부터 전시회 테마까지 모든 기획을 맡았다. 100여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된다.

◆들라크루아 작품도 선보여

이번 전시를 맡은 수감자들은 장기수가 대부분이다. 미술 애호가서부터 한번도 미술관을 가본적이 없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이중 33살의 야신(Yacine)은 렌느(Renne)지방 보자르 미술관에서 본 한 작품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대해 "그림을 보며 들라크루아를 떠올렸다"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야신은 또 "감옥에 있는 1년동안 미술의 역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제 나는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Velasquez)부터 베이컨(Bacon)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두 달 동안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소개 될 예정. 전시관 밖에 진열된 형형색색의 마스크들은 바로 수감자 중 한 명인 장 클로드 포토(Jean-Claude Pautot)의 작품이다. 감옥에서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30년 동안 여러 작품을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들은 9월 한 달 동안 파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 "신문의 사건사고면을 장식했던 내 이름이 이제 문화예술면에서 보이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 메트로 파리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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