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70만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축제라는 평을 받았던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3년 만에 세계민속축전이라는 이름을 벗고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에서 펼쳐진다. 남사당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며 유네스코 공식 기구인 세계민속축전기구(CIOFF)의 공식 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던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축제를 즐겨보자.
◆가을을 가득 채우는 신명의 난장
축제는 지난 2001년 남사당패의 여성 최초 꼭두쇠였던 '바우덕이'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만큼 올해도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공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하기 전인 10월 1일 오후 바우덕이 추모제와 축제의 최고 볼거리인 '길놀이'가 안성 도심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2013년식으로 새롭게 느끼자는 의미에서 '신명의 난장, 얼쑤 한판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내내 바우덕이 축제가 태동했던 때로 돌아가 과거를 현재에 재현해낸다.
또 기존 CIOFF에서 지원하던 민속춤 외에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의 민속밴드, 기예단 등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통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밤 달라지는 야간 공연 역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올해 축제는 기존 축제와 달리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시민과 관람객의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 성인은 물론 학생·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고 시민 예술무대와 시민 장기자랑 무대도 운영된다. 또 주전부리 체험·양반마을 체험·안성맞춤시장 쇼핑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진행되며 프린지무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플라잉디스크 대회·막춤 클럽·학생 스쿨문화 페스티벌·대학 동아리 경연대회·백일장 등이 열린다.
안성맞춤의 옛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성 옛 장터도 바우덕이가 활동하던 시기인 1860년대 그대로 재현돼 당시의 장터에서 남사당과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주물·유기·철물점 등 전통 수공예품 제작 시연과 전시·판매도 이뤄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4D풀돔 입체영상관·주관측실·보조관측실이 있는 천문과학관도 마련됐으며 안성맞춤 400년 전통 장인의 정신을 만나볼 수 있는 공예관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방문객들이 즐거운 축제
안성시는 축제 기간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행사장까지 연장 운행한다. 안성시는 공설운동장과 행사장 주변 곳곳에 셔틀버스 승차장을 설치하고 축제장 정문과 도로변에 임시 및 가변 주차장도 운영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민에게 실리가 되는 축제를 표방하며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농·특산물 판매관 부스를 올해에도 그대로 유지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물품을 구입한 관람객을 위해 택배와 축제장 내 배송 등 구매 관련 서비스도 강화된다. /황재용기자
-날짜: 10월 2~6일
-장소: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문의: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위원회 031)678-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