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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캐나다 퀘벡주 '소녀 미인대회' 반대 서명운동 잇따라



캐나다 퀘벡인 3만 5000명이 'Mini-Miss(어린이 미인대회)'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금요일까지 3만 5000명 이상의 퀘벡인이 Mini-Miss 대회를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반대 서명운동은 페미니스트 레아 클레몽 디옹(Lea Clermont-Dion),알랭 바드퐁퀘어(Alain Vadeboncoeur) 약사,이아니크 마르실(Ianik Marcil) 경제학자 등이 주관했다.

클레몽 디옹에 따르면 이번 반대서명 운동의 목적은 행사 폐기가 아닌 행사 의도와 관련된 진지한 비판에 있다. 그녀는 "미국에서 건너온 미인대회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의견을 제시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회의 성격에 대해 "외모와 신체에 집중된 시각적 이미지가 유혹,소비와 연결되어 집착을 더욱 증가시킨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회는 19세 미만의 캐나다 소녀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웹사이트에 소개된 대회 취지에는 "대회를 통해 여자로서의 자신감을 높이며 우정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게 된다"라고 적혀있으며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발,가짜 속눈썹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14세 미만의 경우 화장할 수 없다.

Mini-Miss 대회는 오는 11월 24일 시작된다.

/ 캐나다 언론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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