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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결혼을 기념 하듯 전쟁을 기념한다니, 아이러니"…'누드 시위' 강의석은 누구?

▲ 강의석. 사진제공=강의석 페이스북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의석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면서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 근데 나 너무 늙었다 ㅠㅠ"라는 글과 함께 누드 시위 사진을 올렸다.

이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celebrate)'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 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누드 퍼포먼스의 취지를 밝혔다.

강씨의 알몸 퍼포먼스는 이날 오전 6시27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진행됐다.

그는 퍼포먼스에서 "한국은 북한이 무력을 과시하려는 군사퍼레이드를 따라하고 있다"며 "북한과 달리 평화를 추구함을 알리려면 행사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달 27일 "'탱크 앞 '비무장' 누드: 함께 벗자!'"라는 제목의 SNS 글을 통해 5년 전인 2008년 국군의 날 행사 퍼레이드에서 진행했던 알몸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예고했다.

한편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를 자퇴한 그는 양심적 병역거부 활동으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2008년 국군의 날에도 반전(反戰) 의미를 담은 알몸 퍼포먼스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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