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으로, 'LTE-A' 서비스를 수도권 모든 시·군 및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전역에 '광대역 LTE'를, 5대 광역시(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주요지역에 'LTE-A'를 상용화한 KT는 이후 16일 만인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과 가평, 고양, 김포 등 수도권 모든 시·군 및 구미, 진주, 전주 등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KT는 다음달 말 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경쟁사의 광대역 서비스 제공 등 광대역 주파수 할당조건 해제 가능성과 지역 고객의 광대역 서비스 제공 요구 등을 고려해 비수도권 지역도 연내 광대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은 '광대역 LTE' 방식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5대 광역시와 84개시, 전국 군읍면 등 비수도권 지역은 CA(주파수 집성 기술) 방식을 이용한 'LTE-A'로 전국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서울 전역 '광대역 LTE' 서비스 시행에 맞춰 18일까지 서울시 전체 423개동에서 '광대역 LTE-A 한판 대결' 캠페인을 전개한다. 타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고객이 423개동을 순회하는 '광대역 LTE-A 속도체험단'과 속도대결을 할 수 있고, 속도체험단이 질 경우 CGV 영화쿠폰 2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레tv모바일팩'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3기가바이트(GB)에서 6GB로 2배 확대 제공하며, 기존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레tv모바일팩'은 HD급 4Mbps 고화질 실시간 채널을 국내 최다인 9개 제공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해외 축구 경기를 통신사 모바일 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제공 중이다. 주문형비디오(VOD) 역시 국내 최다인 5만7000편을 보유하고 있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모든 LTE 고객이 더 빠른 속도와 좋은 품질을 즐길 수 있도록 '광대역 LTE-A'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와 신규 서비스·혜택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