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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나무 브래지어가 53만원!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목공예 조각가 세르게이 브이코프(56세)가 나무로 만든 이색 의상 컬렉션을 발표해 화제다.

브이코프는 "가난한 어린 시절 주변에서 흔히 보던 것이 나무"였다며 "나무는 나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젠틀맨늬 우다치'에서 벌거벗은 주인공들이 옷 대신 나무 양조통을 뒤집어쓴 모습을 보고 의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브이코프는 목공예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실제 사물을 이용해 스케치하고 디자인했다. 그는 "머릿속으로만 사물을 생각하고 그리는 것은 불가능해 실제 사물이 필요했다"

면서 "아내의 속옷과 물건을 몰래 가져다 보면서 목공예 제품을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브이코프의 나무 의상은 꽤 비싼 편이다. 집의 편안함과 아늑함을 상징하는 목욕가운은 6만 루블(약 200만원)에 육박하며, 넥타이 7000루블(약 23만원), 지갑 1만 루블(약 33만원), 장갑 6000~7000 루블(약 20만원), 여성 속옷 1만 6000 루블(약 53만원) 등이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만점 작품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적당한' 가격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시장에서 양말 한 켤레를 50루블(약 1만 5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나무 양말은 1만 3000루블(약 44만원)이나 한다면서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무 양말은 남성의 고독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브이코프는 자신의 작품 중 넥타이 등은 실제로 착용이 가능하지만 소재의 특성상 속옷이나 신발 등은 착용감이 좋지 않아 상징적인 의미로 소장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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