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도 돈이 되는 세상이다.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부터 씨제이 원 포인트, 씨유 포인트, 엔크린 포인트 등 듣도 보도 못했던 포인트가 왜이리 많은지….
그래도 약간의 수고만 들이면 포인트 만으로 생활비를 꽤 아낄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게 바로 '오케이 캐쉬백'이다. 커피부터 과자, 티슈 심지어 계란 상자에 까지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가 붙여있다.
분리 수거할 때 그냥 버리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보자. 솔직히 쿠폰 한두장 해봐야 몇 푼 안되지만, 꾸준히 모으면 수익이 쏠쏠하다.
캐쉬백 적립은 우선 대형마트에 있는 쿠폰 모음판에 쿠폰 종이를 나란히 붙힌 다음, 캐쉬백카드로 바코드를 출력한 뒤 붙여서 적립통에 넣으면 된다. 5만 포인트가 넘으면 현금으로도 반환해준다고 하니,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주요 카드사들도 알뜰한 '포인트족'을 위해 포인트 적립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전달 실적이 50만원이 넘으면 어느 가맹점에서든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용액에 따라 기본적립률의 1.5배까지 적립해주는 상품을 내놨다.
비씨카드는 포인트로 할인받을 때도 적립이 되는 '오포인트'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다. 과거엔 포인트를 적립하든지 아님 사용하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는데, 그런 고민을 싹 없앴다. 롯데카드의 경우 해외 가맹점에서 쌓인 포인트까지 통합 적립되고, 가족 포인트도 합산해 쓸 수 있다.
이젠 다른 회사의 포인트를 합쳐 쓰거나 교환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오케이캐쉬백과 합쳐 쓰거나 '신세계포인트'와 교환해 쓸 수 있고, 비씨카드는 '오포인트'를 케이티(KT)의 '별'과 교환할 수 있다. 우리카드 '다모아 카드'의 경우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 엔크린 포인트, 오포인트, 지마켓 마일리지 등과 제휴해 멤버십 카드처럼 적립할 수 있다.
내가 가진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cardpoint.or.kr)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돈이 되는 포인트, 이 포인트만 잘 쌓는 것도 훌륭한 생활 재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