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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손가락 난로' 손가락 사이에서 스팀 발사!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손가락 난로'가 등장했다.

이 난로는 모스크바 시민들의 생활수준개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모스코위디아'가 마련했다. 난로는 손가락을 펼친 모양으로 손가락 사이에서 따뜻한 스팀이 나온다. 난로 안에는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모스코위디아는 손가락 난로를 시내 공원과 광장·역·버스 정류장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안톤 압스트락트는 "우리는 이 난로를 디자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모스크바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화유리와 투명방수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눈과 비바람에도 끄떡없다"면서 "디자인적인 요소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기능성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손가락 난로가 겨울철 거리 부랑자들의 거처로 이용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압스트락트는 "거리 난로에는 항균 기능이 있어 시민들이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보수처리 담당국의 따찌야나 블리노바 대변인은 "모스크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프로젝트가 무척 기대된다"면서 "도시에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 날수록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로니카 일리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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