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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강아지와 함께 달려요" 페루 이색 마라톤 '페로톤'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다. 긴 거리를 쉼 없이 뛰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독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전투'를 애견과 함께할 수 있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최근 페루 수도 리마의 산 보르하 지역에서 애견과 주인이 함께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름하여 '페로톤'. 강아지를 뜻하는 스페인어 페로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2500여 개 팀이 참가했다. 동물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지만 참가자들이 쉬엄쉬엄 달리는 것은 아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27일과 28일 수의사 서른 명은 2500마리의 애견을 크기와 종에 따라 분류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2km, 4km 등으로 코스를 나눠 참가자들을 배정했다.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고 수의사들은 설명했다.

코스별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품은 바로 동물 사료. 이번 대회에서 1등은 1년치 사료, 2등은 6개월, 그리고 3등은 3개월 치 분량을 받았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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