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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시진핑과 화기애애! 아베와는 냉냉! 미묘한 한·중·일 '삼각관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오전 숙소인 아요디아 리조트 발리 그랜드볼룸에서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6월 방중 때 시 주석이 선물한 중국 당나라 시인 왕지환의 '관작루에 올라'라는 한시 서예작품의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란 대목을 인용해 "양국관계가 지난 국빈방문 이후 한층 더 격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대통령님을 다시 한번 뵙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6월 이후 우리는 3번째 만남"이라며 "이는 우리 양국이 얼마나 긴밀하고 소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반면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일관계를 대변하듯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냉냉했다.

APEC 정상회의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정상도착' 행사부터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과 대화', '정상회의 세션1' 등에서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 옆자리에 앉았지만 정상도착 행사에서 악수만 했을뿐 대화도 나누지 않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는 역사 인식이나 독도를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 일본 지도부가 이와 관련한 망언을 잇따라 내놓은 것과 무관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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