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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대여시 수백만원 지급해드려요"…경찰,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통장 대여시 수백만원의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문자로 유혹해 피해자 10여명의 계좌에서 총 1억9000만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사용될 통장 등을 수집하고 인출·송금책에 전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조선족 이모(26)씨를 구속하고 공범 최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들로부터 건네받은 통장과 체크카드로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뒤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강모(31)씨 등 3명도 구속했다.

경차렝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2일부터 최근까지 중국 총책으로부터 SNS를 통해 지시를 받고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통장과 카드 50여개를 수집해 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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