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구형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사실상 동의했다.

8일(현지시간)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전자 구형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등을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금지 조치된 제품들이 사실상 삼성전자 구형 제품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8월9일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