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재근(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17.9%로 인터넷 중독률 6.4%에 비해 약 3배 높았다.

성별 스마트폰 중독률의 경우 남학생이 38.9%, 여학생은 61.1%로 나타났다. 특히 일상생활 장애와 금단현상까지 보이는 위험사용자군의 경우 남학생이 25.8%, 여학생은 74.1%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학년별 스마트폰 중독률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은 1만372명으로 전체의 3.7%, 중학교 1학년은 10만2602명으로 19.8%, 고등학교 1학년은 12만7275명으로 23.2%였다.

인재근 의원은 "인터넷에 비해 스마트폰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청소년 중독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