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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커피 한잔에 담은 황혼의 꿈…홍콩 '백발 바리스타'





홍콩 노인들이 황혼의 꿈을 담아 '백발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최근 한 카페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분주하게 커피를 만들고, 주문을 받고, 서빙을 했다. 이들은 카페를 내고 싶어하거나 다른 장사를 하고 싶어하는 노인들에게 일일 체험을 하게 해주는 '꿈은 살아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인들이다.

'꿈은 살아있다'는 노인들에게 150가지 꿈에 대해 물은 뒤 이 가운데 실행 가능성이 있는 '꿈 아이템'을 선정해 이뤄주는 프로젝트다.

노인들은 '일일카페'에서 일하기 전 바리스타 및 라떼아트 과정에 참여했다. 수업은 카페 경영 노하우, 커피 만들기, 서비스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80세의 양페이팡은 늘어나는 주문에 허둥지둥하며 음료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80세의 고령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홍콩 유명배우와 월병 광고를 찍은 경험도 있다.

그는 "젊을 때 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가정에 신경 쓰다 보니 다 물거품이 됐다. 꿈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뤄야 한다. 꿈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양페이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커피를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카페를 경영하고 싶다는 바람은 여전하다. 그는 "노력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인생은 원래 실패로 가득 차있다. 파도를 넘으려면 자신이 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좌절을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에게 충고했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난 60세의 허리충은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70년대 킬링필드 사건 이후 온 가족이 홍콩으로 건너왔다. 지난해 은퇴한 그는 컴퓨터과 춤 등을 배우며 다채로운 노년 생활을 즐기고 있다.

홍콩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61년 8만여 명(2.8%)에서 2011년 94만여 명(13.3%)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홍콩인구 증가율은 1.6%인데 반해 노인인구 증가율은 4.8%나 된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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