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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영화 '친구' 속 칠성파 2대 두목 등 조폭 25명 구속

영화 '친구'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전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2대 두목'을 비롯해 조직원 25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김현수 부장검사)는 10일 칠성파 2대 두목 한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대 두목 이강환(71)씨를 구속한 이후 22년 만에 2대 두목마저 검거하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 6월 조직원 3명이 경쟁 조직인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폭행당하자 칠성파 조직원 60명을 동원해 흉기와 야구방망이 등을 차량에 싣고 집단 위세를 과시하는 한편, 행동대장 최모씨 등에 신20세기파 두목과 행동대장에 대해 '작업'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 15명이 신20세기파 조직원 1명을 발견, 집단폭행 혐의로 구속돼 법원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칠성파 조직원 230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핵심조직원 52명 중 25명을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도주중인 나머지 칠성파 조직원들을 추적, 검거하는 한편 다른 폭력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