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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경찰, 밀양 송전탑 현장 인근 주민 집회 불허



한전의 송전탑 공사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도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공사장 인근 주민 집회를 금지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11일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집회신고서를 반려하고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앞서 반대 대책위는 지난 8일 밀양시 단장면 평리마을과 부북면 위양리 도로에서 송전탑 반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송전탑 현장과 인접한 집회 신고 장소는 주민들이 집회를 열면 공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 우려가 있으며, 경찰과 반대 주민간 가끔 충돌도 일어나는 곳이라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송전탑과 멀리 떨어진 바드리마을의 초입 도로와 공사 자재 야적장 주변의 집회 신고는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