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등을 목적으로 산업기술을 국내외로 빼돌리다 적발된 인원이 최근 3년간 8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새누리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12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기술유출 범죄는 281건으로 검거 인원은 853명이다. 특히 국내 다른 기업으로 유출한 사례가 2011년 60건에서 2012년 113건으로 53건이나 증가했다.

범죄 이유로는 이직이 150건(53.4%)으로 가장 많았다. 창업 60건(21.4%), 기술매도 23건(8.2%)이었다. 외부자 소행도 48건(17.1%)에 달했다.